음대 지원 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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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뮤직에임 작성일12-09-07 09:41 조회17,7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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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가 중요하다는 것은 일단 입장 바꾸어 질문자가 교수가 되었을 때 학생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가장 쉽지 않을까요? 추천서도 마찬가지고요.
질문자가 입학사정 교수라면 어떤 학생을 받으실 건가요? '왜 이 학교에 지원했는지, 이 학교의 어떤 프로그램에 왜, 어떤 점에서 자신이 최적이라 생각하는지' 에 대해서 논리정연하고 뭔가 가슴에 닿는 글을 쓴 학생과 정말 겨우 형식에 맞춰 써서 제출한 학생, 둘을 비교한다면요.
실기전공의 학생들의 입학사정의 경우라면 물론 오디션 성적에 좌우되겠지만 실기가 비슷한 경우라면 (실지로 이런 경우 아주 흔합니다) 제 생각에는 성적만큼, 아니 어쩌면 성적보다 더 에세이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학교들 (특히 주립대) 입시요강에서 에세이의 중요성을 강조한 학교들을 많이 보았고 실기전공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미국 학생들의 예를 들면 (음악전공 학생) 에세이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작성기간을 최소 2~3 달을 생각합니다. 4~5번 이상을 고쳐 쓰고 editing을 받지요. 같은 주제로 250 단어와 1,000 단어의 에세이를 쓰는 것이 어떤 것이 어려울까요? 당연히 250 단어의 에세이를 쓰는 것이 훨씬 어렵습니다. 학생들이 에세이를 작성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입니다. 영어가 부족한 한국학생들이라고 에세이를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영어는 둘째로 치고 한글이라도 내용이 좋아야 하고 논리가 정연해야 합니다. 영어번역은 도와줄 곳도 많고 방법도 많습니다. 하지만 원문내용이 충실하지 못하면 돕는 것도 한계에 부딪칩니다.
> > > 음대 Performance로 지원할 때 에세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고, 오디션 성적이 입학여부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에세이는 정말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형식적인 것인가요? 주어진 instruction에 맞춰서 써서 제출하면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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