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박사과정 or 석사과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뮤직에임 작성일15-04-15 11:01 조회5,77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아침에 메일 확인했습니다.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네요. 내용을 보니 가능하면 박사과정으로 입학을 원하는 것 같네요. 잘 아시는 것 같이 박사과정, 특히 주립대학 박사과정은 선발인원이 아주 적고, spec 좋은 응시자가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입학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Q & A 60, 61 번을 참조하세요.)
상담자가 귀국해서 대학출강하기를 원한다면 더욱 주립대학 박사과정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음악계의 흐름을 보면 아직도 학벌위주의 학교이름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물론 한국에서의 학연이 최 우선되고 중요하지만, 대학교수 임용 시 Juilliard 박사 보다는 Wisconsin Madison이나 Michigan 출신을 더 우대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아직도 재능 보다 academic 한 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어떤 면에서는 타당성이 있기도 합니다. 어쨌던 최고학부 교육을 담당하는 직책이니까요.
제가 주립대 위주로 학교선택을 하고 TOEFL 성적을 언급한 것은 상담자가 대학, 대학원 성적이 우수하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립대 입학 시 매우 중요한 (아니, 제일 중요한) 사항입니다. 성적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것이고 고치려 해도 고칠 수가 없는 거니까요. 일부 명문 주립대가 제 언급에서 제외된 것은 상담자의 TOEFL 점수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학비의 싸고 비싼 것은 상담자의 경우 큰 의미가 없습니다.) 입학이 되면 거의 전부 full funding이 되니까요.
TOEFL과 GRE 성적은 상담자가 앞으로 만들어야 할 중요한 spec입니다. GRE는 요구하는 곳, 요구하지 않는 곳 반 반으로 보시면 됩니다. 당분간 TOEFL 공부는 해야 할 것 같은데 우선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의논해 보죠. 올해 어떤 경로를 택하는가에 따라 몇 가지 방법을 조언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정리하면 1) 박사과정으로 응시할 것인가 아니면 석사과정으로 응시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2)석사과정을 해야 한다면 상담자는 이미 한국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기에 굳이 미국에서 석사학위를 할 필요가 없고, 박사과정으로 바로 진학이 어렵다면 graduate certificate 과정으로 입학을 해도 상관이 없다는 말이지요. 이 편이 입학이 더 수월하고, 이미 석사학위가 있으므로 박사과정 지원에 아무 하자가 없고, 경제적으로도, 박사과정 진학을 위한 spec 쌓기에도 도움이 되므로 이 편이 바람 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3) 2016년 가을학기 응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요건을 충족할 수 있나를 확인한 후에 학교를 선택해서 박사과정 지원요건이 되는가, 입학 가능성을 따져 볼 것 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Pedagogy 석사과정으로 지원할 경우 연주활동 기회나 curriculum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piano performance와는 입학 시 차이점이 있습니다. 다행히 상담자는 교습경력이 많으므로 이 부분도 해결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이트 Q & A 64, 65, 80, 81 번을 참조하세요.
Artist diploma는 DMA 과정에서 음악사, 음악이론 등의 academic 한 부분을 빼고 오직 performance 쪽에 집중해서 받는 자격증 제도입니다, 일부 conservatory 쪽에서 DMA 과정을 원하지만 학문적으로 부족한 경우 일단 이 과정으로 입학하여 자격조건을 충족한 후 DMA 과정으로 갈아 타는 경우가 있어서 언급했지만 우리가 얘기하는 주립대의 경우에는 흔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일단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얘기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잘 생각해 보시고 어떤 결정을 내리던 제게 알려는 주세요. 혹시 더 도울 수 있으면 도와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